병원 새소식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한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아버지 학교는 과제가 참 많더군요.

그런데, 숙제 가운데 배울게 배가 됨을 알았습니다.

 

맛보기로   숙제 두편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내가 사랑스럽습니다 ~"

 

1. 언제나 밝게 웃어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2. 아무리 힘들어도, 내 곁에 함께 해준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3. 힘들어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4. 너무 힘들어 소리 없이 울지라도,  잔소리 한번 하지 않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5.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르려 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6. 고왔던 손이 이리도 험해졌지만, 그 손이 눈물 나도록 사랑스럽습니다.

 

7. 아무것도 꾸미지 않는 당신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8. 아이들을 너무도 사랑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9. 당신의 낡은 옷과 헐어버린 운동화가 사랑스럽습니다.

 

10. 눈물로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1. 내가 당신에게 화를 낼 때도 침묵으로 받아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2. 작은 것에 많이 기뻐하는 당신의 소박함이 사랑스럽습니다.

 

1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코를 고는 그 소리도 사랑스럽습니다.

 

14. 자신이 하고 싶고,  갖고 싶은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5. 남편을 세상 최고의 남자로 인정해 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6. 남편의 발을 주물러 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7. 업어 달라고 웃으며,  내 등에서 기뻐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8. 남편이 무슨 일을 해도, 왜 그랬냐고 묻지 않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19. 늘 뽀뽀해 달라고 입술을 내미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20. 하늘을 보고 있으니 당신이 보고 싶고 사랑스럽습니다.

 

주님 안에서 늘 행복하고 건강하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먼 훗날 웃으며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전도사님의 "아내 자랑 숙제"  중에서...

 

*** 수료문 ***

 

이 문턱을 넘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막연하게 아버지 학교가 나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때는 아버지 학교에 가라고 할까봐, 그런 내색조차도 안했습니다.

세상 재미를 잘 즐긴 후,  힘 다 빠졌을 때 가려했던 미운 나였습니다.

 

아버지 학교 첫날,

우리를 맞이하는 staff형제 앞에서, 저는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이 북받쳐 오르기 시작하였지요.

이 부족하고 미미한 사람을 위하여 머리숙여 맞아주고, 노래로 마음을 녹여주는 형제를 보니. 마음 속으로 상상했던 아버지 학교가 머리를 스쳐가며, 눈앞에는 천사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나와 참기 힘든 하루가 지나 갔구요..

눈물이 마치 샤워꼭지 같이, 마음 속의 때를 털어주어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찌든 때도

시간이 가면, 확실히 불어서 씻겨질 것이라 마음이 들었구요.

 

교회를 다니면서, 수많은 죄책감도 느껴 봤었지만,

아버지로서의 죄책감과 부끄러움은 아주 싱싱한 가시가 되어,

제 폐부를 꼭꼭 찌르고 있었습니다.

 

“그래,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서지.”

 

그동안 바로 서지 못했던 내가 미워지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가벗고 나니, 참으로 시원하고 자유함이 찾아 왔습니다.

감격스런 마음이 품어지고, 그런 느낌을 뭐라 표현하지 못하는 벅찬 가슴이 느껴졌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용서와 미움의 해결, 그리고, 죄송함.....

미워하면서도 닮아갔던 저희 모습들.

떨궈 버려야 할 수많은 숙제.

못다한 아내와의 사랑.

미루다 놓쳐버린 아이들과의 사랑.

앞으로 꼭 잘 해야하는 과제와 희망들이 기대됩니다.

 

이 감격스러웠던 한 달이 지나가면.  " 이젠 무얼하지.... "

   걱정이 됩니다.

 

“내가 다녀봤던 학교 중에 최고였던 아버지 학교.”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2011.  12.  3     양  성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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