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새소식
[기획연재]4대강을 가다(1)
- 작성일
- 2012-11-20 00:00:00
- 첨부파일
- 1353378417@IMG_2139.jpg, 1353378224@IMG_2654.jpg,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한 민족의 젖줄...
이번정부들어 4대강 공사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한번쯤 꼭 다녀와야 할 코스라고 생각한다.
강을따라 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리고 볼수없었던..숨겨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
올해 3~5월까지 주말을 이용해 완주한 4대강의 기행을 소개하고저 한다..
혹여라도 내년에는.. 우리 병원가족과 함께 라이딩 할 기회가 된다면..
더없이 즐거울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4대강 종주코스를 소개한다.
[4대강 종주의 시작]--------------------
2012년을 시작할 무렵..
'올해는 뭘 해볼까..?' 라는 고민을 했었다..
설연휴, TV를 시청하는데 4대강 자전거길이 이번에 완공 된다고 한다..
원래 한번 꽃히면.. 어떻게든.. 해봐야 하는 성미 아닌가...
'그래 바로 이거야! 저 4대강을 자전거로 종주해보자! '
그자리에서.. 마음을 굳혔다..
설 전날 저녁 아버지에게 '이런 계획이 어떻하냐..' 여쭈니.. 나와 코드가 맞는 아버지는 바로 괜찮은 계획이라며..동의하신다.
생각 같아선 아버지를 모시고 종주를 하고 싶으나.. 작년 크게 앓고 나신 이후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으신 모양이다.
아버지 젊은시절.. 나를 데리고 얼마나 많은 여행을 하셨던가..
갓 운전배운 나와 함께...전국 해안일주, 백령도 도보종주, 각종 등산...캠핑...
아버지께서.. 자신없어 하시는 것을 보니... 새삼 연로하심이.. 느껴지고.. 안타깝다..
그리고.. 이번에는 같이 종주를 할 만한 파트너를 구하는 일에 착수하였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체력도 비슷하고..마침 좋은 자전거도 보유하고 있는 동갑내기 절친 '상우'에게 넌지시 던지니..
'냉큼 동의'한다.. 그럼 이제 파트너도 마련...
다음은 자전거를 장만하기로 하였다.
일단 상우와 함께 하기로 하였으니.. 비슷한 레벨의 자전거를 장만해야 겠다 싶어..
상우와 나의 공통점 중 하나.. "폼생폼사."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 동호회.. 그리고 자전거를 탈만한 사람들에게 미리 정보를 구한다..
1월부터 거의 한달 반을.. 자전거를 사려고 서치하였다.
"어차피 한번의 종주를 위한건데.. 중고를 사?"
"친구와 갈껀데.. 나름 기죽을 수는 없자나?"
각종 고민 끝에 낙점한 것은.. TREK Mardon3.1 모델..
성능도 성능이지만.. 나름 된장남이 되어가는 나는.. 메이커를 차마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전거 명문가의 자식으로.. 골랐다..
만날 삼천리 국민 자전거만 탔던 내게..
이넘은 자세부터 혈통이 틀림을 말해주고 있다..(특히 가격에서..)
밟으면 무지하게 잘 나간다...
얘의 이름은 앞으로 "트래기"다... 뭐 성의없이. 누렁이, 백구, 검둥이처럼.. 메이커 이름을 따 '트래기' 지만...
내 재산목록 1호 자동차의 이름도 "검둥뱀"인데.. 뭐..
이름이 어려우면 힘들다..
그런데 자전거를 구입하며.. 자전거만 사면 되는게 아니라..
속도계, 신발, 페달, 헬멧, 옷, 장갑, 펌프,수리도구까지.. 뭐 잡다한게 꽤 늘어났다..
자전거 뭐 얼마나 하겠어.. 하며 자전거 값만 예상했다가.. 제대로 지갑을 털렸다..
이번달에는 용돈을 좀 아껴야 겠다.
자전를 마련하고 2주후....
4대강 종주를 이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날은 맑았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내가 가려는 한강코스의 강바람은 정말 대단했다...
국토 종주의 인증을 하려면, 인증수첩을 사야한다는데.. 이걸 사려면..
시점인 인천 '영종대교' 아래, "아라여객 선착장"의 인증센터까지 가야만 한단다..
거리는 잠실에서 약 60Km
자동차라고 생각을 하면야.. 한시간도 거리지만..
인력으로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로.. 마주오는 강바람을 헤치며 달리는 일은..
아직 자전거 초보인 내게.. 제대로 신고식을 치르게 해 주었다.
정말 고행길도 이런 고행길이 없었다.
사진찍는것 좋아하는 내가 사진이 없다.. 너무 힘들어서.. 사진찍는것 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더라..
장장 3시간반의 강바람과의 사투.. 아무리 페달을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는다.
어디가 종점이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도.. 모두 갸웃하기만 할뿐..
'어디로 가라..' '얼마가 걸린다..'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도가도 끝도 없을 뿐이고..
가뜩이나...이쯤이면 다 왔을까? 했는데.. 갑자기 도로가 끊기는 것이 아닌가?
황당해 하는데.. 마침 앞에. 연배가 있어보이시는 세분의 일행이.. 나와 똑같은 표정으로 황망해 하고 있다..
그분들도 4대강 종주센터를 찾는 사람들..
전화를 하고..
아직 일부 완공이 되지 않았으며.. 저기 앞에 보이는 타워가 그 목적지임을 확인해 주었다..
기진맥진한 몸으로.. 포장도 되지 않은 자갈길을 자전거를 끌고...(타지 못함..) 찾아간..인증센터에서..
4대강 종주인증 수첩을 구입하였다.(눈물이 앞을..)
그리고 첫장에.. 위와 같이.. 도장을 찍었다..
(감회가.. 감회가..)
이곳을 찾아올때의 심정은.. 일단 종점에서 수첩만 구입을 하면..
어떻게든 전철이라도 잡아서.. 타고 서울로 귀가하리.. 생각하였건만..
웬걸.. 이곳은 아직 건설중인 허허벌판 신도시이다..
도로도 포장이 덜되어 있고.. 건물도 별로 없는.... 저~ 멀리 송도 신도시만.. 덩그러니. 솟아 있는...
지도상의 청라역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전철이 아직 서지도 않는다고 한다. .. 암담함이란...
어쩔수 없이..
왔던길로 다시 돌아서 출발을 한다.
그래도 아쉬워서..
김포, 여의도 인증센터까지 들러서. 도장을 세개나 찍었다..
친구에게 사진찍어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고.. 자랑질도 했다.
종주수첩도 샀고..첫 라이딩에 도장도 몇개 찍었겠다...
만사제끼고 한숨 자고 싶다..
바람 맞아서.. 눈은 가물가물하지..
다리는 허벅지가 터질듯 하고..
종일 숙이고 있었더니.. 등도 아프고..
손바닥 만한 안장에 몇시간을 앉았더니.. 엉덩이가 내 엉덩이가 아니다...
다행인것은..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이라..
원없이. 밟아봤다.
오는길은 달랑 "한시간 반.."
집에 들어오니 온몸의 삭신이 쑤셔오고... 노곤노곤하다..
다음주에는 친구 상우와 함께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내 자랑질의 결과다..
난 똑같은 코스를 또 타야 할 팔자..
벌써부터 걱정이다.
4대강 종주는 약 7일을 이런식으로 가야 하는데.. 앞길이 막막하다..
하체를 좀더 단련 해야겠다..
아마도 4대강 종주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는 '내 허벅지가.. 말벅지가 되어 있지는 않을까?'
그때까지 우리 "트래기".. 잘 달려줘.. 홧팅..
- To be Continue..
Q&A(1)-----------------------
Q : 4대강을 가려면 자전거는 어떤게 필요한가요..?
A : 사실 자전거 기종에는 큰 제약이 없습니다.. 하루에 약 100Km 전 후를 타야하는데..
보통 MTB는 시속 15~20, 싸이클은 20~25Km를 타야한다고 고려할때.. 식사시간 제외
하루에 5~6시간가량을 타면 됩니다.
Q : 직장인은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타야 할까요..?
A : 일반적으로 한강~낙동강은 5개코스로 나누어, 금강과 영산강은 하루에 다 탈 수 있으므로..
일요일만 탈 경우.. 약 2~3개월 이면 모두 완주 할 수 있습니다.
Q : 코스별로 자전거를 어떻게 가지고 가야하나요..?
A :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버스, 기차, 전철, KTX, 비행기까지도
아침에 버스에 싣고 가서.. 저녁에 버스타고 오거나.. 아니면 기차에 싣고 올 수 있습니다.
1.서울~춘전 전철... 앞뒤칸은 아예.. 저렇게.. 싣고 다닐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일반 전철... 사람많은 일요일도.. 저러고 잘다니고..
저녁시간 새벽시간은 자전거가 열대도 넘게 탑니다.
KTX에 보면.. 칸과 칸 사이에 트렁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에
앞바퀴만 분리하면 저렇게 거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정할 수 있는 튼튼한 자물통을 미리 준비하심이..
않그러면.. 수시로 나가봐야 하고.. 핸들을 한쪽으로 붙여놔야..
매점카트 지나갈때 걸리적 거리지 않습니다
김포공항입니다. 2만5천원이면.. 공항에서 이렇게 싸~악 포장해서..
비행기에도 실어줍니다. 수하물비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