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새소식

[기획연재]4대강을 가다(4)

작성일
2012-12-04 00:00:00
첨부파일
1354591848@DSC01721.JPG,

"남들보다 조금 먼저.. 무엇을 해 본다는것..."

 

'뭐가 그리 대수냐'고.. 

'4대강 종주'하면.. 뭐가 좋냐?'고..

'사서 고생도 가지가지다..'라고

얘기를 수없이 들었지만...

 

난 왜일까..

 

그냥.. 하고싶다.. 그것도 매우 간절하게..

 

2012.5.12(토) 09:00~22:00 / 약 13시간 (자전거 종주를 위해 토,일 이틀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의 가장 긴 여정이 될듯..

 

코스 : 상주 ~ 낙단보 ~ 구미보 ~ 칠곡보 ~ 강정고령보 ~ 달성보 ~ 합천창녕보 ~ 적포교(약 170km)

 

이번에는 이틀연속 라이딩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오늘 합천 창녕보까지... 내일 부산까지 도착을 해야 한다.. 이틀간의 총 거리 약 300km를 고려하여..

첫날, 최대한 많은 거리를 달리기로 하였다.

 

 [부산을 향해 출발하는 날 비장한.. 찰칵(?)]

 

아침 5시에 일어나.. 상우와 함께.. 집을 나섰다..

 

절친 상우는 아예 우리집에서 숙박을 하시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함께.. 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오늘은 날이 흐리고 쌀쌀하다..]

상주터미널에서 ..  낙동강 자전거 도로까지 약 10km..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좀 위험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더군.. 지난번 새재길 통과후 상주시내로 들어갈때는 그렇게 멀더니..

오늘은 아침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자전거 전용도로로 합류할 수 있었다.

 

[싱그럽게 펼처진 산길..]

한강보다.. 고개를 넘는 코스가 많기도 하고.. 게다가 힘든코스도 많다..

 

 

[낙단보가 가까워 오며..]

 

[낙단보 인증,통과]

아직 힘이 충분히 있을때라... 낙단보를 쉽게 도착하며.. 웃었다..

난. 이게 문제다..  앞으로를 생각해야 했는데..(입방정 조심)

 

[도개면 박가네 시골밥상]

출발한지 한시간만에.. 배를 채워야 만 했다.. 이날 우리는 모두 여섯끼를 먹었다..

칼로리 소모에는 최고인듯

 

 

[이것은 리얼 자빠링..]

고개를 올라오다가 변속에 실패한 전형적인.. 케이스...

 

상우야! 밟아.. 오르막이야!!~  '찰칵', '찰칵'..어.어.어.   '찰칵'...ㅋㅋㅋㅋ '찰칵"

 

(상우야 미안하다.. 차마 이것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는)

 

 

 

[구미보 인증]

나름.. 새재길은 인증센터에 공중전화 부스라도 가져다 놓았던데..

그냥.. 책상하나에 덩그라니 도장만 놓여있다.

 

너무나도 한적한 시골길만 달리다가.. 구미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니.. 반갑다.

 

 

[칠곡보 인증, 유채꼿이 이뻐~]

 

[편의점에서]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따뜻한 것이 땡긴다.. 순대국밥 생각이 간절했지만..

 

컵라면 국물로 속을 달랜다..

 

상우는 칠곡보를 오기전 어이없는 자빠링으로.. 이곳에서 부상을 치료..

 

 

[타이어 펑크가 내게도...]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전 많은 사이트를 사전 검색을 하였다..

싸이클로 종주를 한다니.. 모두들 펑크를 걱정해 주었다.. ..???

 

내가 39년동안 살아오며.. 많은 자전거를 탔지만.. 단 한번도 펑크가 없었는데... 웬 걱정..?

 

그러나..

 

산길을 씽씽.. 타고 가다가.. 얇은 나뭇가지 하나 넘어가는데.. 앞타이어에서 "피~유~ㅇ...." !!

 

이건뭐?!!

 

허탈하게 펑크를 맞이하고.. 산속에서 이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상우와 난 난감하기 이를데 없는 이 상황을 ...

 

펑크난 타이어가 씹힐까봐... 끌지도 못하고..앞바퀴를 들고 산을 벗어나는...데..

 

갑자기 어디서 생긴 용기 ...  인지.. 

 

'히치하이크'를 하고..

 

지나가던 1t트럭를 세워 싣고..

 

허름하기 짝이 없는 어느 자전거포에서 펑크를 때웠다...

 

(사실 잘 갈까..?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끝까지..완주를 잘 해준 트래기..)

 

 

[강정고령보]

이곳에서 출발하면서 길을 잃었다. 분명히... 좋은길에 뒷바람이 불어와 시원한 달리기 끝에..

 

길이 없어졌다..

 

너무 달리다가 이정표를 잃은것 같다. '오늘 왜이러나..  되는 일이 없다.' 빙글빙글 돌아서...

국도로 우회...

 

짜증이 한 없이 밀려오기 시작하는데...

 

[짜증이 폭발하기 직전에 도착한 달성보]

 

[4대강 종주 인증.. 안내소 아가씨들 중에 제일로 이쁜 안내직원]

 

이 짜증이 상냥한.. 안내직원 아가씨의 애교로.. 살살 녹음...

 

사진한번 같이 찍자는데..

 

빼지않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이쁜짓을 해줘서.. 중년 아저씨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작은배려.. 큰 기쁨?)

 

벌써 오후도 늦고..날이 어둑어둑 해 지기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햄버거와 샌드위치로 .. 허기를 보충하니.. 그냥 이근처에서 잘까..? 했던..

약한마음이. 다시금..굳세게..

 

홧팅... 끝까지 가보자..!!

 

[송곡리 이름모를 고개]

이... 이... 이...

미춰~ 버리게 만드는 고개..

 

언덕만.. 1km가 넘게 걸었다... 차라리.. 이화령이 쉽지... 다리는 다 풀려가고.. 날은 어둡고..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길을..

 

지나오면서 마주친 다른분의 말씀이 다시 생각남...

 

"이화령은 아무것도 아녀... 낙동강 내려가면서.. 미쳐버릴일 많을거여.."

 

 

'이런거였다...'

 

 

[날이 완전히 저물고.. 합천 창녕보에 도착..]

저녁 8시를 향해 가고 있다.. 그래도 좋단다.. 앞으로 어떤일이 펼쳐질 지도 모르고..

 

앞으로 10km만 가면..  숙소가 있을것(?)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었지..

 

 

[길을 잃었다..]

오른쪽의 것이.. 예상된 합천창녕보에서 적포교 숙소까지의 거리..10km..

 

 그러나..

 

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을 달려도 달려도... 나오지 않는 숙소,, 가로등하나 민가의 불빛하나 보이지 않는 공포..

 

갑자기 하나있는 랜턴의 배터리가 다되어.. 빛도 거의 없음...

이정표도 않보임...

그냥.. 강줄기만 따라가면 될줄 알았던길... 

 

청덕면의 냇가를 착각하고 십수킬로미터를 잘못 갔다...

 

체력은 다 떨어지고..

목과 다리는 아프고..

 

13시간을 조그만 안장위에서 버틴...엉덩이는.. 만신창이..

 

다행히 민가를 찾아..

요기를 하고.. 물어물어.. 숙소를 찾다...

 

너무 힘들어.. 사진찍을 여력도 없었다...

 

 

[만세.. 만세.. 만만세.. 숙소에 드디어 도착..]

밤 10시가 넘었다..

 

아침 9시부터 달렸으니..13시간이 넘는 대장정.

다리는 후들거리고..

 

간단히 영양보충하려니.. 열린 식당은 하나도 없고..

문닫기 직전의 구멍가게에서.. 급히 맥주 몇개.. 들고..

 

 

이렇게 숙소에 들었습니다..

너무도 누추한...허름한 시골 모텔이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극도의 피곤으로...

 

몸만 뉘일수 있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니던가...

 

 

"이세상 마음먹기 달린것이다.."

 

Q&A(4)--------------------

 

Q: 이동간 숙박과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4대강이 개발되면서 많은이들이 4대강 종주에 도전하고 있고..

     유역을 따라서 한참개발이 진행중이고, 기존의 4대강 주변의 마을들은 자전거 투어러들을 위한

     식당, 숙소, 편의시설등을 한참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 계획없이도 아무데나 식사와 숙박을 할 수 있을정도로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으니,

    특별히 염려할 점은 없습니다.

    특히 자전거여행의 필수요건은 경량화(가볍게 하는것) 입니다.

    기본적인 물과 비상용품등만 휴대하면, 모든것을 현지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Q : 종주시 자전거 펑크, 비상시 대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4대강 종주시 수도권을 벗어나면, 생각보다 민가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펑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싸이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예비튜브를 가지고 다니며, 그자리에서 교체를 합니다.

      요즘 자전거는 앞뒤바퀴가 손으로 쉽게 분리되고, 튜브를 교환하는것도 옆에서 한번만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MTB는 사실 거의 펑크가 나지 않으므로 별 것이 없습니다.

   

간편예약 · 상담신청


* 상담시간: 평일 08:30~16:30 /
   토요일 08:30~11:30 (공휴일제외)
   ※상담 전화 연결 2회 이상 실패 시
   예약의뢰가 자동 취소됩니다.

top
top top top top top